오토순이

[엔진] : 화석연료의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주는 기관
(실린더 안으로 공기와 연료가 주입되면, 연소반응이 일어나고 열이 발생하여 고압상태가 됨. 이때 점화플러그가 불꽃을 내며 압축된 연료를 폭발시키는데 그 힘으로 피스톤이 움직이고 동력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힘이다.)

[출력]: 자동차를 움직이는 힘을 나타내는 말로, 엔진에서 얻어낼 수 있는 에너지의 양으로 나타낼 수 있음. 이때 출력을 나타내는 단위를 '마력'이라고 함

[마력] : 출력을 나타내는 단위. 1마력이란 75kg의 무게를 1m 움직이는데 필요한 동력을 말함.(1마력(PS)=75kg중m/s) 마력은 토크와 엔진회전수에 비례함.

[토크] : 피스톤에 연결된 커넥팅로드에 가해지는 '회전력'을 말함. 즉, 엔진이 바퀴로 연결된 크랭크축을 회전시킨다고 할 수 있다. 토크가 크면 바퀴에 전달되는 힘이 강해지므로 오르막길을 쉽게 올라갈 수가 있다.토크가 클 수록 엔진의 출력도 커진다.

그런데 마력은 토크 뿐만이 아니라 회전수에도 영향을 받는다.

[회전수] : 같은 시간에 자전거 페달을 한 바퀴 돌리는 것보다 두 바퀴 돌릴 때 더 많이 갈 수 있듯이, 분당 회전수가 많을 수록 속도는 빨라진다. 그에 비해 토크는 시간의 개념이 없는 힘의 크기만을 나타낸다. 즉 회전력에 해당함.

같은 마력이라도 차의 무게가 무거울 때는 '토크(회전력)'가 커야 움직이고, 차가 가벼우면 '회전수'를 높여 속도를 낼 수 있다.

권투선수를 예로 들면, 펀치는 세지만 행동은 느린 중량급 선수(덩치가 큰)는 토크가 큰 차량이고, 파워는 약하지만 몸놀림이 빠른 경량급(덩치가 작고 마른 선수)는 작은 토크로도 높은 회전수를 낼 수 있는 차량이다.

즉, 많은 짐을 싣고 경사가 심한 길을 달리는 데엔 토크가 큰 디젤 차량이 유리하고
빠르게 달리는 고속 주행을 원할 때는 적은 힘으로도 회전수가 높은 휘발유 차량이 유리하다.
반면에 레이싱 머신은 마력도 높고 토크도 크다.

보통 차는 속도를 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(토크가 약해서 처음부터 회전을 많이 할 수 없으므로) 레이싱 머신은 토크가 커서 빨리 회전수를 늘릴 수 있으므로 밟는 대로 곧장 가속이 가능.

[배기량] : 피스톤이 아래위로 한 번 움직이는 동안에 소비되는 가스의 부피를 말함.
실린더의 공간이 크면 흡입되는 공기와 연료의 양 또한 많아지므로 그에 따라 폭발력도 강해지고 피스톤을 밀어내는 힘도 강해져서 토크와 마력에 영향을 미친다.

한번 알아두면,

앞으로 자동차 제원에 대해서도 그냥 스치며 지나가지 않을것입니다.

반드시 제원에 대해서는 한번은 필수적으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.

내 차를 가지는 새로운 방식을 터득하기전에...

내 차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아야 더욱더 합리적인 소비행위를 할 수가 있을것입니다.

중후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믿을 수 있고 좋은 인연이 되게끔 하겠습니다.